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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넥서스41

'거미인간'(호모 넥서스 Homo Nexus) Part 1-5 '거미인간'(호모 넥서스 Homo Nexus) 비선형구조의 사고, 관계와 연결로 사고 하는 인간 Part 1. 사피엔스, 선을 따라 걷다 – 선형 사고의 탄생과 문명 5. 선형 사고의 문명적 구현: 역사, 계획, 제도, 교육, 질서‘기찻길 같은 삶.’ 많은 사람들이 자기 인생을 이렇게 표현하곤 합니다. 기차는 정해진 역에 멈추고, 다음 역을 향해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며, 절대로 길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인생도 그러해야 한다는 생각은 어디서부터 비롯된 것일까요? 그 뿌리는 우리가 사고하는 방식, 더 정확히는 인간이 문명을 세우는 데 활용한 사고 구조 ‘선형 성’에 있습니다. 선형적 사고는 앞선 1.2절에서 말했듯, 순차적이며 인과적이고 예측 가능한 구조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고는 추상에 머무르지 않고.. 2025. 5. 21.
'거미인간'(호모 넥서스) Part 1-4 '거미인간'(호모넥서스 Homo Nexus) 비선형구조의 사고, 관계와 연결로 사고 하는 인간 Part 1. 사피엔스, 선을 따라 걷다 – 선형 사고의 탄생과 문명 4. 선형성의 정의: 순차적, 인과적, 예측 가능한 사고우리는 지금까지의 삶을 일종의 ‘길’처럼 이해해왔습니다. 시작이 있고, 과정이 있으며, 끝이 있는 하나의 노선처럼요. 어릴 적에는 학교를 다니고, 성인이 되어 일을 하며, 일정한 수순에 따라 결혼과 육아,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이러한 생각의 구조는 단지 사회적 규범에서 기인한 것이 아닙니다. 그 바탕에는 인간이 세계를 이해하고 구성해온 ‘선형적 사고 구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선형적 사고란 무엇일까요? 말 그대로 하나의 선처럼 생각하는 방식입니다. 시간은 과거에서.. 2025. 5. 20.
'거미인간' (호모 넥서스) Part 1-3 '거미인간'(호모넥서스 Homo Nexus) 비선형구조의 사고, 관계와 연결로 사고 하는 인간 Part 1. 사피엔스, 선을 따라 걷다 – 선형 사고의 탄생과 문명 3. 사고의 구조는 어떻게 문명을 만들었는가 우리는 흔히 ‘문명’을 기술의 산물이나 제도의 진화로 이해하곤 합니다. 하지만 문명의 출발점에는 그보다 훨씬 깊고 보이지 않는 구조가 존재합니다. 바로 ‘사고의 방식’입니다. 인간이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고, 정보를 어떻게 조직하고, 의미를 어떻게 연결하는가 - 이 보이지 않는 틀이 바로 문명의 모양을 결정짓습니다. 호모 사피엔스가 다른 종과 구별되기 시작한 것도 이 사고 구조의 형성 덕분이었습니다. 약 7만 년 전 인지 혁명 이후 인간은 서로 협력하고 복잡한 규칙과 서사를 만들 수 있게 되었고, .. 2025. 5. 20.
거미인간 (호모 넥서스) - Part 1-2 '거미인간'(호모넥서스 Homo Nexus) 비선형구조의 사고, 관계와 연결로 사고 하는 인간 Part 1.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2. 선형적 사고와 비선형적 사고의 핵심 소개 – 우리는 어떻게 세상을 보고 있는가?우리는 보통 무언가를 생각한다고 말하지만, 그 생각이 어떤 구조를 가졌는지에 대해서는 잘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조용히 A에서 B로, B에서 C로, 정리된 질서를 따라 사고를 펼치고, 또 어떤 사람은 다양한 이미지를 떠올리며 A에서 D로, 다시 Z를 거쳐 M으로 가는 식의 사고 흐름을 보입니다. 이 글에서 이야기하려는 핵심 개념은 바로 그 사고의 방식, 즉 ‘선형적 사고와 비선형적 사고’입니다. 선형적 사고란 직선 위를 걷는 사고입니다. 시작과 끝이 분명하고, 원인과 결.. 2025. 5. 19.
거미인간 (호모 넥서스) - Part 1-1 '거미인간' (호모넥서스 - Homo Nexus) 비선형구조의 사고, 관계와 연결로 사고 하는 인간 Part 1.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1. 시대의 전환점 인식 – 변화는 언제부터였을까?우리는 매일 스마트폰을 켜고, 몇 초도 되지 않아 수많은 정보의 파도 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아침 뉴스의 헤드라인은 이미 알고리즘이 골라준 것이고, 친구와의 대화는 메신저의 이모티콘과 짧은 '밈'으로 대신되며, 나의 감정조차 ‘좋아요’ 하나로 포장되어 흘러갑니다. 이 변화는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요? 언뜻 보기에는 기술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이 변화는 단지 ‘기계’의 문제를 넘어서, 우리의 ‘사고 방식’, 다시 말해 세상을 이해하고 인식하는 방식 자체의 변화라는 것을 느끼게.. 2025.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