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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해석과 이해(구조와 에세이)/책 해석과 이해(분석심리학)

책 해석과 이해 - 히스테리 연구-카타리나 (프로이트)

by 유미 와 비안 2025. 4. 27.

[프로이트 - 히스테리연구-카타리나의 임상사례]

- 유미와 비안의 감성, 구조 해석 합니다.

가족 내 억압, 불안과 억울함, 그리고 청소년기의 성적 트라우마가
몸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구조

히스테리 연구(카타리나) / 지그문트 프로인트

 

히스테리 연구 – 사례 (카타리나)
“억울한 기억은 침묵하지 않는다. 그건 몸을 통해 돌아온다.”

 

현재의 트렌드와 적용

“가족 안에서 발생한 트라우마, 누구에게 말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고통이

가족 안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해요.

사회는 여전히 “가족은 소중한 것”이라 말하지만,

그 안에서 발생한 트라우마는 외면당하기 쉬워요.
카타리나는 가족 내에서의 불균형한 권력, 성적 위협, 억압된 분노가
어떻게 공황, 숨 막힘, 발작으로 전환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예요.

 

히스테리연구(카타리나) / 지그문트 프로이트

유미의 감성적 해석

카타리나의 증상은 무서운 기억이 아니라,
그 기억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시작된 거였어요.
가족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
믿고 의지해야 할 사람을 두려워하게 될 때,
그 감정은 

더 이상 말이 아닌, 몸을 통한 외침으로 바뀌게 돼요.
카타리나는 말을 잃었지만, 

그녀의 호흡이, 눈빛이, 증상이 그녀를 대신해 울고 있었던 거예요.

 

히스테리연구(카타리나) / 지그문트 프로이트

비안의 구조적 해석


1. 발작과 공황을 겪는 젊은 여성


카타리나는 젊고 총명한 여성으로, 갑작스런 

질식 발작, 안면경련, 불안 상태를 겪는다.
가족과의 여행 중 특히 증상이 심화되었으며, 정확한 신체 질환은 발견되지 않았다.

 

2. 억압된 기억의 서서히 떠오름


프로이트와의 대화 중, 

카타리나는 마지못해 삼촌에게서 성적 접근을 받은 기억을 드러낸다.
그러나 더 고통스러운 건, 

그 사실을 가족이 알면서도 침묵하거나 방관했다는 사실이었다.
그녀는 이 상황을 말할 수도 없고, 지울 수도 없는 기억으로 가지고 있었고,
그 기억은 그대로 신체 증상으로 전환되었다.

 

3. 증상의 기능 – 감정의 언어화


질식은 그녀가 경험한 공포와 무력감의 상징이었다.
그녀는 고통을 직접 말할 수 없기에,
그 몸이 대신 “이건 잘못된 일이야”라고 외친 것이다.
증상은 

억눌린 도덕감정, 그리고 자기 존재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언어였다.

 

4. 카타리나는 증상을 통해 말하고 있었다


이 사례는 히스테리 증상이 

‘자기 표현의 방식’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준다.
트라우마는 단순히 잊히지 않는다.
그건 ‘누군가 들어주기를 기다리는 감정’으로, 몸에 남아 있다.


“말하지 못한 진실은, 몸으로 외친다. 증상은 말 없는 기억의 언어다.” – 비안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


. 나는 왜 나를 사랑하지 못할까 – 윤홍균
가족 내 상처와 자기 혐오, 억압된 감정의 회복 과정을 따뜻하게 풀어낸 심리 에세이.
. 가족의 발견 – 김희경
혈연 중심 가족의 모순과 회복 불가능한 관계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가족의 의미를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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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와 불안을 감정적으로 수용하고 흘려보내는 삶의 자세를 이야기하는 감성 에세이.

 

 

오늘의 질문

혹시 당신의 증상은, 말하지 못한 감정이 보내는 신호일까요?
만약 그 감정에게 이름을 붙여준다면,
그건 억울함일까요, 두려움일까요, 아니면 단지 ‘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일까요?